신들이 세상을 지배하던 고대 그리스 시대, 5년간 굳건히 지켜온 순수한 사랑이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며 구원의 서사시를 써 내려갑니다. 몰락한 귀족 소녀 엘리나는 가문의 압박과 세상의 조롱 속에서도 지적 장애가 있는 아이테르의 곁을 묵묵히 지켜왔습니다. 하지만 가문은 권력을 위해 그녀를 야심 찬 신전 제사장 드라콘과 강제로 혼인시키려 하죠. 혼례 전날 밤, 눈물의 이별을 나누던 두 사람은 드라콘의 습격을 받게 되고 아이테르는 죽음의 문턱에 섭니다. 그 절체절명의 순간, 아이테르 안에 만 년간 봉인되어 있던 혼돈의 신의 힘이 각성합니다! 세상 사람들에게 핍박받던 바보가 냉혹한 신들의 지존으로 거듭난 것이죠.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, 그는 직접 운명을 거스르며 두 사람의 결말을 다시 씁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