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메가 언니는 늑대독에 당한 나를 구해준 뒤로 생명의 은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내 삶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 들었다. 내 결혼식까지도. 언니는 꽃을 고르고 테마를 정하더니, 심지어 내 신랑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며 즐거워했고 신랑이란 놈도 그걸 한껏 즐겼다. 불만을 터뜨릴 때마다 그들은 과거의 일을 들먹이며 내 입을 막았다. '언니가 네 목숨을 구해줬잖아! 왜 자꾸 악당처럼 억지를 부려?' 그렇게나 이 결혼식을 원한다면 둘이서 평생 잘 살아보라지. 나는 반지를 내던지고 왕실 무리로 돌아가 내 몫인 알파 퀸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.